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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이재용 사면, 민감한 주제…대통령 고유 권한"

등록 2021.05.04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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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자중기위 산업부 장관 청문회서 발언

"우선 건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고은결 권지원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사면은 상당히 민감한 주제고, 사면권자(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우선적으로 건의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에 임명돼 청와대에 임명장을 받으러 갈 때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의 사면을 건의할 생각이 있냐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경영계를 비롯해 일부 정치권, 종교계 등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 위기 등을 이유로 이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문 후보자의 답변에 구 의원은 "사면 결정이 아니라 산업부 장관으로서 대한민국 산업 현장의 문제점을 고려할 때 사면을 건의할 있느냐고 물어본 것"이라고 거듭 질의했다.

이에 문 후보자는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사면 건의를) 꺼낼 수 있는 상황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문 후보자는 중국에 매각된 매그나칩 반도체와 관련,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국가핵심기술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는 지적에는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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