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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시장 한 번 더…"3선 도전하겠다"

등록 2021.05.04 18: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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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굵직한 현안사업들 마무리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이강덕(59) 경북 포항시장은 4일 오전 시장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참여해 3선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그 동안 벌인 사업들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공과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그 동안 진행했던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하자는 마음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3선에 대한 주민 피로도와 일부 거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재선을 거친 경륜이 지역사회에 더 유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 동안 진행해 온 배터리산업 육성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가속기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산업, 그린웨이, 영일만 횡단구간 건설, 지진피해 구제, 코로나19 방역 등 굵직굵직한 현안사업들을 마무리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들 사업들을 반석 위에 올려 놓은 뒤 퇴임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 동안 희생을 강요해 온 가족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고백했다. "최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졌고 특히 가족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아들이, 남편이, 아버지가 필요할 때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최근부터 그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하나씩 하나씩 빚을 지워간다는 마음으로 가족들을 대하고 있다"면서 "언제 다 지워질지 알 수 없지만 남은 생 동안 다 갚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했다.

"이제 역대 시장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시장이 됐다"며 "세월이 많이 업그레이드됐다는 느낌과 좀 더 무르익은 경륜을 제대로 펼쳐야겠다는 엄중한 마음이 든다"고도 했다.

이강덕 시장은 "3선이 되면 포항을 위한 미래 먹거리를 다수 창출해 성공한 시장으로 시민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는 마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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