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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박준영, 정의당 데스노트 올랐나…배진교 "미흡한 후보"

등록 2021.05.05 10: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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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배우자 논문 의혹 잘 해소 안돼"

"박준영, 직무상 부정행위 큰 문제 판단"

"하반기 원구성 비교섭단체도 포함해달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인사청문회가 개최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장관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약간 미흡하지 않냐는 판단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두 후보자가 사실상 정의당의 '데스노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20대 국회에서 정의당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인사청문회 후보들이 낙마하는 사태가 이어지자 생긴 별칭이다.

배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오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임혜숙 후보자의 경우 배우자 논문과 연구성과 쪼개기 의혹이 아직도 잘 해소되지 않고 있고 박준영 후보자는 아무리 배우자에 대한 사건이라고 하더라고 박 후보자가 이를 몰랐을 리가 없고 직무상 직위를 이용한 부정행위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임 후보자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공무상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과 관련해서 임 후보자 인식에 심각함이 느껴진다"며 "글로벌 컴퍼런스 행사를 참여할 때 가족 동반이 일반적이고 관행화된 것처럼 얘기를 했는데 2016년도 공무상 해외출장에 자녀를 동반한 관계자들이 대부분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의 청문회는 4일 밤 모두 끝났으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오는 6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의당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촛불로 탄생한만큼 촛불이 원했던 개혁이 얼마나 진행이 됐는지에 대해 정책검증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1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도 정책검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배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언제까지 이렇게 관습적으로 원구성을 할 것인가"라며 "법사위원회를 분리해서 자구심사권을 별도로 하고 비교섭 단체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원구성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법제화하는 것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5월 국회 중점법안에 대해서는 "코로나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이라며 "위헌 논란의 여지는 별로 없다고 본다. 국가가 법적으로 행정명령을 통해서 긴급재난 집합제한, 집합금지를 했기 때문에 헌법에서 얘기하고 있는 대로 당연히 보상절차를 진행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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