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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과 갈등 푼 백승호…두 번째 '백승호 더비'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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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7 05:00:00
전북, 9일 오후 4시 수원 상대로 1위 수성 나서
대구, 인천과 홈 경기서 '구단 최초 5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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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북 현대 백승호.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갈등을 푼 전북 현대 미드필더 백승호(24)가 두 번째 '백승호 더비'에 모습을 드러낼까.

전북이 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선두 전북(승점 29)은 개막 후 13경기 무패행진(8승5무)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2위 울산 현대(승점 25)에 승점 4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전북은 FC서울 수비수 황현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경기 일정 조정으로 울산이 이번 라운드를 건너뛰면서 격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무패로 1위지만, 더 많은 골로 승리해야 한다. 특히 이날은 홈 경기인 만큼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 대량득점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시선은 K리그 이적 과정에서 수원과 과거 합의로 갈등을 빚었던 백승호에게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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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북 현대 백승호.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두 팀의 두 번째 맞대결인데, 지난달 3일 수원에서 열린 첫 만남에선 백승호가 전북 이적 직후라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백승호에 뿔난 수원 서포터스는 경기장에 전북과 백승호를 비판하는 걸개를 걸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전북이 3-1로 승리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백승호는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렸다. 지난달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9라운드에서 교체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한 차례 풀타임 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 나섰다.

강원전이 끝난 뒤에는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논란이 됐으나, 이달 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13라운드에선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적 과정에서 수원과 오해가 있었다며 고개 숙였다.

복잡한 방향으로 흘러가던 백승호 이슈는 지난 4일 양측이 공동 입장문을 내고 원만한 합의를 알리면서 일단락됐다. 합의금은 전액 수원 유소년 팀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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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수원 삼성 김태환이 동점골을 넣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적 사건이 정리되면서 백승호가 주말 수원과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첫 번째 백승호 더비가 백승호 없이 열렸다면, 이번에는 백승호가 직접 그라운드에 나와 수원 선수들과 부딪히는 장면이 예상된다.

수원도 백승호 이슈를 떠나 전북전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2경기 무패(1승1무)인 수원(승점 19)은 리그 5위다.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려면 대어 전북을 잡아야 한다.

상승세 대구FC는 8일 안방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인천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구가 인천을 꺾으면 구단 사상 최초로 5연승에 성공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5연승을 달린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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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구FC 에드가가 득점 후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분위기는 매우 좋다. 지난 라운드에선 수원FC를 상대로 4골을 퍼부으며 4-2 역전승을 거뒀다. 세징야, 홍정운 등 공수 핵심 자원이 빠진 가운데 거둔 승리다.

특히 4경기 연속골로 득점 랭킹 5위에 오른 에드가의 득점력이 물이 올랐다.

상대 팀 인천도 상승 곡선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강원FC를 1-0으로 이기면서 3경기 연속무패(2승1무) 중이다. 대구를 잡으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3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0)는 승격팀 동기인 수원FC(승점 10)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붙는다.

제주는 올 시즌 유일한 1패를 안긴 수원FC를 상대로 복수를 노린다. 동시에 2위 울산을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최하위 수원FC는 꼴찌 탈출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FC-서울, 울산-성남FC 경기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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