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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금융 철수' 씨티은행, 대출 금리 내려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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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6 17:35:01
직장인신용대출 등 금리 내림세
"고객 이탈 방지 아니냐" 반응에
"기준금리 변동 단순 반영한 것"
정기예금 최대 2% 이벤트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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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소매금융 철수를 공식화한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신용대출 금리를 내리면서 기존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은 기준이 되는 금리 변동을 단순 반영한 것뿐이라는 설명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전날 직장인신용대출, 더깎아주는신용대출(3·6·12개월) 금리를 0.01%포인트 내렸다. 닥터론·팜론, 스마트론, 공무원연금대출, 뉴우량업체임직원대출 금리도 마찬가지다.

해당 상품을 변동금리로 약정한 기존 고객이 대상으로 이날 이후 첫 이자 변경일에 바뀐 금리가 적용된다. 씨티은행은 지난달 7일과 21일에도 상품별 0.01~0.05%포인트, 0.03~0.04%포인트 내림세를 이어간 바 있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은 시중 실세금리 변동에 따라 일부 대출금의 기준금리를 변경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주기별 변동금리는 대출기간과 변동주기를 고려한 유동성확보비용, 신용·업무원가 및 적정마진, 기타 자금조달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산정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변동으로 인한 금리 변동을 단순 반영한 것"이라며 "기간별 시장조달금리를 기준으로 3개월 변동인 경우 CD 91일물 최종호가수익률, 은행채 AAA등급 채권시가평가기준수익률 종가의 평균값에 따라 변동하며, 6~60개월 변동인 경우 각 은행채 AAA등급 채권시가평가기준수익률 종가 변동에 따라 변동한다"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대출을 받으려고 고민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입소문을 탔던 곳이다. 하지만 소매금융 철수설이 공식화된 이후 수요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씨티은행은 현재 전체 매각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달 16일 노동조합이 수백억원대 뱅크런을 주장하자 "고객들의 문의는 평소보다 25% 정도 증가했다"며 "노조가 주장하는 뱅크런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당행의 수신고는 평소 변동 범위 내에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씨티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정기예금 우대금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인터넷·모바일 전용 정기예금 상품인 '프리스타일예금'에 대해 12개월 최대 2.00% 금리를 제공한다. 이자는 만기지급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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