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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사위 '라임 펀드' 의혹에 "내일 증인에 확인해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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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6 21:52:34
국민의힘 '라임 펀드' 의혹 공세에 "왜 특혜냐" 언성 높여
"사위도 똑같은 피해자…특혜로 팔자 고치며 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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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6일 차녀와 사위의 '라임 펀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라임펀드 가입자와 똑같은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거듭되는 의혹 제기에는 "내일(7일) 증인이 온다니 확인하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차녀와 사위 일가를 위한 맞춤형 특혜 펀드가 개설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집중 공세를 받았다.

국민의힘 측은 1조6000억원대 피해를 낳은 라임 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김 후보자의 둘째 딸과 사위를 위해 12억원 상당의 고액 맞춤형 특혜 펀드, '테티스11호'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테티스11호는)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신속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임 사태로 피해를 본 국민은 정말 보면 화가 머리 끝까지 난다"며 "후보자와는 상관 없다 치더라도 특혜를 준 것은 분명해 보이죠'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특혜' 지적에 "왜 특혜라는 것인지 말씀을 해달라"던 김 후보자는 "어떤 거래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 의원이 제시한) 저 표에는 그렇다"면서도 "현재는 (사위 일가도) 피해를 본 상태"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 의원의 질의가 발언 시간 초과로 끝을 맺지 못해 답변 기회를 얻지 못하자 "저도 답변할 시간을 달라. 의혹만 제기하고 저는 가만히 있어야 하나"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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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6. photo@newsis.com
또 '차녀와 사위도 피해자'라는 취지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질의응답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실소를 보이자 "제가 지금 비웃음 받으려고 이러는 것 아니다"며 "지금 (질의를) 주고 받는데, 비웃으시면 됩니까"라고 언성을 높였다.

김 후보자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거듭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정치 인생에서 저렇게 특혜를 받아 팔자를 고치려고 살아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차녀는 경쟁력이 없고 경제력은 사위가 가진 거니까 '사위 일가 특혜'라고 이야기하라"며 "내일 직접 사위에게 펀드를 팔았던 대신증권 지점장이 증인으로 나온다고 하니까 거기서 (의혹을) 확인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자 차녀 가족의 라임 사태 의혹은 오는 7일 청문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증인으로 채택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영 부사장, 정구집 라임자산 피해자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 라임사태 관계자 4명이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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