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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미 상호작용·남북관계 개선 지지"…'쌍궤병진' 재차 강조

등록 2021.05.06 23: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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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북정책 검토 완료에 관한 입장

[서울=뉴시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출처: 바이두> 2020.07.20

[서울=뉴시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출처: 바이두> 2020.07.2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은 북미 간 긍정적 상호작용과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문제 해법으로 '쌍궤병진'(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 추진) 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 완료를 알고 있다며 "중국은 항상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비핵화 실현, 대화와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에 전념해 왔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미국 간 긍정적인 상호 작용과 남북 관계 개선, 대화 촉진, 긴장 완화, 협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든 당사자의 합리적 우려에 대한 균형잡힌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관련국들은 쌍궤병진 접근법과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행동 원칙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이라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한반도의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 문제를 중국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한반도의 상황이 중요한 시기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국 모두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서로의 합리적 우려를 존중하며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어렵게 얻은 긴장 완화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쌍궤병진 접근법과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원칙을 계속 지키기 위해 관련국들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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