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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자산 가격 대폭락 가능성 경고…"주가, 부풀려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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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7 09:49:03
전반기 금융안정보고서
"상황 주시…안전 장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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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레이얼 브레이너드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지난 2018년 6월1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1.05.0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수준) 상승으로 자산 가격이 "상당히 감소(significant declines)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연준은 6일(현지시간) 공개한 올해 전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주식시장 등에서의 자산 가격 상승이 금융시스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금융 시스템은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식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차츰 감소할 경우 미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주식과 회사채, 암호화폐에 '영끌' '빚투'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s·스팩)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상충된다. 파월 의장은 최근"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밸류에이션은 정당하다"고 말해 왔지만 보고서는 시장 심리가 바뀔 경우 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높은 자산 가격은 부분적으로 재무부의 낮은 국채이자율을 반영한다"면서도 "일부 자산 평가는 이를 감안하더라도 역사적인 정상 수준보다 부풀려졌다"고 했다. 이어 "이런 환경에서 투자 심리가 줄어들 경우 자산 가격은 상당한 가격 하락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시스템이 적절한 안전 장치를 갖췄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한 완충 장치로 경기 확장 기간 동안 은행에 필요자본량을 증가시키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헤지펀드 등 비은행 금융회사들의 위험을 시스템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으로 여러 차례 언급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위험 증가세와 관련한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자산 가치가 지난해 말 이미 오른 데에 이어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확대된 밸류에이션과 매우 높은 수준의 기업 부채가 재평가를 증폭시킬 수 있어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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