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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알못]코린이, 투자정보 어디서 얻나요?

등록 2021.05.10 05:05:00수정 2021.05.17 09: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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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21.05.0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21.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비트코인에 이어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최근 코인장에 뛰어드는 일명 '코린이'(코인 투자+어린이)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변동성이 큰 데다 주식 시장과 달리 코인 시장은 정보 취득부터 쉽지 않아 혼란스러워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코린이들을 향해 전문가들은 투자를 시작하기 전 '백서'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백서는 암호화폐의 기술적 배경, 용도, 전망 등을 제시한 문서입니다. 백서를 보더라도 일반 투자자가 표절 여부나 기술 등을 세밀하게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일차적으로 백서를 통해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암호화폐의 가치를 따져볼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처럼 암호화폐도 공시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을까요? 현재 민간 공시 플랫폼 중에선 '쟁글(Xangle)'이 있습니다. 자체 기준을 통해 프로젝트들의 공시를 검증하는 쟁글에선 지난달 기준 2100개가 넘는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공시는 8500건을 넘습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중에서 빗썸·코인원·코빗 등이 쟁글과 협력해 투자자들에게 공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21.04.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21.04.28. [email protected]

쟁글에선 프로젝트 로드맵, 신규 상장 및 연기·철회, 투자 유의종목 지정 및 해제, 토큰 유통량 변동 정보, 프로젝트 법인의 법적 이슈, 재무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신용도 평가' 보고서도 제공합니다. 재무적 지속가능성·사업 성과 등 항목에 대해 펀더멘털을 평가하는데요,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AA+' 등급의 최상급 프로젝트로, 이더리움은 'AA' 등급의 매우 우수한 프로젝트로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포함한 90개 코인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투자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각 암호화폐 거래소마다 투자자를 위해 제공하는 정보들도 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동향, 자체적으로 산출한 마켓 인덱스, 투자 유의 종목, 글로벌 시세와의 차이 등 정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코빗처럼 유튜브를 통해 코인 시장 뉴스와 기초지식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거래소들도 있습니다. 해외 정보제공 업체로는 뉴욕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메사리(Messari)'가 있습니다.

또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보다 암호화폐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을 파악하고 싶다면 사이트 '크라이프라이스'에서 암호화폐 가격 비교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요, 실시간으로 암호화폐 뉴스를 제공하는 '코인니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정보들을 제공하는 '해시넷'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든 투자가 그렇듯 암호화폐 역시 무리한 투자는 지양하고, 코린이분들이라면 대장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위주로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인간의 중대 관심사인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 지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금리, 투자, 환율, 채권시장 등 금융의 여러 개념들은 어렵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가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금융을 잘 아는 '금잘알'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뉴시스 기자들이 돕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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