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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올해 경제성장률 4.1%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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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9 12:00:00
OECD·IMF 전망치 보다 높아
수출·투자 중심으로 빠른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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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금융연구원(금융연)이 9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했던 2.9%에서 4.1%로 1.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연이어 올려 잡은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우리 경제가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진단에서다.
 
금융연은 이날 발표한 '2021년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 한국 경제는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반기 3.8% 성장하고 하반기 4.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9%였다.

이는 OECD와 IMF 등 국제기구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앞서 3월 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2.8%에서 3월 3.3%로 올려 잡았다. IMF도 지난달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종전 3.1%에서 3.6%로 상향 조정했다.

성장률 상향 조정 배경에는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회복세 등이 지목됐다. 금융연은 "예상보다 빠른 백신 개발 및 보급, 주요국의 대규모 재정지출 등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올해 우리 경제의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도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감염병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점은 하방위험으로 지적됐다.

 금융연은 올해 수출이 미국 등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과 세계 교역 반등의 영향으로 9.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도 지난해 하반기 증가한 민간 및 공공 건축 수주가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되면서 2.1%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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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21년 주요 경제지표 전망
설비투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산업 중심의 설비투자 증가가 올해도 지속되면서 6.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경기 회복에 따른 가계 소득 증가,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가계저축, 백신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2.3%의 증가세를 나타날 것으로 금융연은 분석했다. 다만, 여전히 여행 등 대면 업종에서 소비 활동에 제약이 큰 만큼 지난해 4.9% 하락한 민간소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취업자수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19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로 예측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0.1%를 기록했던 기저효과로 2분기 2%대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연은 "최근 물가상승률 상승이 기저효과 등 일시적인 요인이 크지만 향후 글로벌 경기회복과 주요국의 재정정책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중기적인 시계에서 인플레기대가 상승할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경제 전체의 경기 회복 속도에 맞춰 완화의 정도를 축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금융연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의 지속으로 인해 물가 및 금융불안 요인이 누적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완화정책의 축소 논의를 국내 감염병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된 이후로 미루게 되면 물가 및 금융불안 요인이 과도하게 누적돼 경제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정상화를 급격히 추진할 경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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