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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이재도 "10연승 멤버라는 게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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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09 17:31:16
프로농구 사상 최초 전승 우승 주역으로 활약
FA 앞둔 이재도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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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 이지스의 4차전 경기, 안양 전성현이 공격하고 있다. 2021.05.09. bjko@newsis.com
[안양=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10연승 우승을 달성한 안양 KGC인삼공사 동갑내기 전성현(30)과 이재도(30)가 환하게 웃었다.

인삼공사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84-74로 승리했다.

1~4차전 챔프전을 모두 이긴 인삼공사는 2016~2017시즌 이후 4년 만에 프로농구 왕좌에 복귀했다. 2011~2012, 2016~2017시즌에 이은 팀 통산 3번째 챔피언 등극이다.

또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6강과 4강 플레이오(PO)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초 10연승을 달성했다.

전성현은 경기 후 "자랑스러운 기록에 제 이름이 올라가 좋다"면서 "6강 플레이오프부터 3번, 3번 그리고 4번 우승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전성현에게 두 번째 챔프전 정상이지만, 첫 우승이던 2016~2017시즌엔 벤치 멤버로 56초밖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2020~2021시즌엔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슈터로 성장해 인삼공사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앞장섰다. 챔프전 4경기에서 평균 28분46초를 뛰며 12.5점 2.5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챔프전을 앞두고 예상 전적을 묻는 질문에 손가락 6개를 들려던 김승기 감독의 옆구리를 찔러 4개를 들게 한 전성현의 자신감은 인삼공사의 완벽한 우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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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고범준 기자 = 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 이지스의 4차전 경기, 안양 이재도가 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2021.05.09. bjko@newsis.com
우승하기까지 김 감독과 충돌도 많았다는 전성현은 "(김승기 감독님은) 저를 만들어 준 분이다. 아버지 같은 존재다. 경기 중에 제가 많이 대들었는데, 감독님이 커가는 과정이라고 봐주셨다.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를 할 때 많이 부딪혔다. 적이 아닌 감독님과 싸우느라 경기가 안 풀렸었다"고 웃으며 "이제는 아무 말도 안 하신다"고 했다.

이재도도 전승 우승에 기뻐했다. 그는 "너무 기쁘다. 10연승 대기록에 멤버라는 게 자랑스럽다"며서 "할 말이 있었는데, 까먹었다. 처음이라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챔프전에서 뛰어난 스틸을 보여준 것에 대해선 "키가 작다 보니 상대 선수들이 방심하고 공을 낮게 준 것 같다. 그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이라고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이재도는 "마음을 비우고 물 흐르듯이 이치에 맞게 할 생각"이라며 "솔직히 모르겠다. 처음이라 형들한테 물어봐도 답이 안 나오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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