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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민물고기 미유기 종자 20만 마리 8개 시·군 방류

등록 2021.05.09 17: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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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민물고기 미유기 종자 20만 마리 8개 시·군 방류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토종 민물고기인 미유기 종자 20만 마리를 오는 10~14일 8개 시·군에서 방류한다.

9일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5~7㎝급 종자 방류는 10일 횡성·철원을 시작으로 11일 평창, 12일 양구·인제, 13일 양양, 14일 홍천·영월에서 마무리한다.

미유기는 메기목 메기과에 속하는 담수어로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어종이다. 메기와 생김새가 비슷해 산메기, 깔딱메기 등으로 더욱 알려졌다.

최근 환경변화와 서식지 파괴,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크게 줄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적색자료집의 관심대상종
에 등재돼 있는 만큼 자원회복이 필요한 어종이다.

강원도는 2015년부터 자원회복 및 종 보존 연구를 시작해 2019년 국내 최초로 미유기 인공종자 대량생산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2019년 첫 15만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7만마리를 서식 적지에 방류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에는 미유기 양식 산업화를 위해 도내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특허기술보급 설명회를 개최했고 희망어가 10곳에 특허권 무상실시(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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