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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0여개국 코로나 백신 못구한 '백신 사막'

등록 2021.05.10 0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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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AP/뉴시스]2020년 4월 30일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코로나19로 숨진 노인을 매장하는 모습. 2021.02.19.

[모가디슈=AP/뉴시스]2020년 4월 30일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코로나19로 숨진 노인을 매장하는 모습. 2021.02.19.


[은자메나/AP=뉴시스] 김혜경 기자 =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단 1회분도 구하지 못한 '백신 사막'과도 같은 국가가 10여개국에 이른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차드, 부르키나파소, 부룬디, 에리트레아, 탄자니아 등 대부분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다.

WHO는 지난 6일 "백신 공급의 지연과 부족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전개에 있어서 세계 다른 국가들에 뒤처지고 있다"며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 처방된 백신은 전 세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백신이 없는 곳에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코백스 공급부 코디네이터인 지안 간디는 말했다.

간디는 "우리 모두는 세계 어느 곳에서든 백신이 부족한 데 대해 걱정해야 한다"며 부국들이 백신을 기다리고 있는 국가들에게 기부할 것을 촉구했다.

또 아프리카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건강관리 시스템이 취약해 실제 감염자 수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건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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