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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민요·판소리 2800개 음원 무료 공개

등록 2021.05.10 09: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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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악기 디지털 음원 웹사이트 화면(사진=국립국악원 제공)2021.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국악기 디지털 음원 웹사이트 화면(사진=국립국악원 제공)2021.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국립국악원이 10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국악기 디지털 음원 서비스'의 일환으로, 민요와 판소리 등 약 2800개 음원을 새롭게 공개한다.

민요와 판소리 등 음원 제작을 위한 녹음에는 안숙선, 이춘희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 소속 단원들이 참여했다.

음원에는 개성 있고 정감 어린 아니리·추임새 등도 포함돼, 국립국악원은 이번 음원 공개가 K-pop 대중음악·유튜브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2009년부터 국악기 대중화를 위해 '미디'(MIDI, 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에서 창작에 활용할 수 있는 국악기 디지털 음원을 개발해 왔다.

지난해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기존 '단음' 음원 외에 짧은 선율의 '악구' 음원을 추가했고, 올해는 악기 음원을 넘어 '명창들의 소리' 음원을 새롭게 내놓았다.

지난해 공개된 19종 국악기의 '단음' 음원 407개와 궁중음악, 풍류, 민속악을 악기로 연주한 4~25초 길이의 짧은 '악구' 음원 2226개는 지난 2월 기준 총 1만3000여 건이 다운로드됐다. 악구 음원은 작업자가 원하는 템포와 길이로 작업이 가능하다.

서인화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음원은 친근한 민요와 판소리가 중심이 되는 만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립국악원은 올 하반기 이를 활용한 음악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공개된 음원은 국립국악원 누리집의 국악 디지털 음원 페이지(www.gugak.go.kr/digitaleum)를 통해 10일부터 서비스되며, 공공누리 제1유형에 따라 출처표시 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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