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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ERA 1.16' 삼성 원태인, 4월 MVP 선정

등록 2021.05.10 11: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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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78.05점…압도적 득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사진=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사진=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1)이 압도적인 지지 속에 프로야구 4월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4월 MVP에 원태인이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눈부신 활약으로 표를 쓸어 담았다.

원태인은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31표(96.9%), 팬 투표 35만3764표 중 20만9486표(59.2%)를 얻었다. 총점 78.05점으로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단 투표에서 1표, 팬 투표에서 2만7678표로 총점 5.47을 기록한 2위 강백호(KT 위즈)도 가볍게 따돌렸다.

원태인은 4월 팀의 에이스로 맹위를 떨치며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4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고 해당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올랐다. 또한 36탈삼진(2위),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 1.00(공동 4위) 등 투수 부문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원태인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은 지난달 28일 기준 2015년 정규시즌 마지막 날 이후 2081일만에 리그 단독 1위(개막 후 10경기 이상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원태인은 4월1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과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뛰어난 구위로 각각 10탈삼진씩을 수확,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는 삼성 소속 선수로는 역대 4번째다. 10개 구단을 통틀어서도 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2014년 5월9일 대전 한화전 이후 약 7년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원태인은 10일까지 평균자책점 1.18로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아울러 국내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높다.

4월 MVP로 선정된 원태인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원태인의 모교 협성경복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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