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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진 않아도, 분명 나아진 수베로표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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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1 05:30:00
지난해 개막 후 30경기에서 7승, 올해는 1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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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들.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개막 후 30경기를 치르는 동안 고작 7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나머지 23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승률이 0.233까지 내려갔다. 9위 SK 와이번스에는 3.5경기 차, 1위 NC 다이노스에는 16.5경기 차로 뒤진 최하위였다.

2021년의 한화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순위만 놓고 보면 10일까지 공동 8위에 머물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한화는 올해 30경기에서 13승(17패)을 수확하면서 승률 0.433를 기록 중이다.

모든 팀이 촘촘하게 붙어있어 상위권 팀들과 격차도 크지 않다. 한화는 1위 삼성과 5.5경기 차, 공동 3위 그룹과 3경기 차만 난다.

경기 내용에서도 희망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 사령탑도 개막 후 한 달을 돌아보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이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고 개막 후 한 달을 평가했다.

수베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화 그 어느 팀보다 적극적인 수비 시프트를 펼치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한화의 수비는 이제 상대 팀들에게도 까다로운 존재로 다가서고 있다.

공격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수베로 감독은 "팀 타율이 하위권에 속하지만, 득점권 타율은 상위에 있다. 투수들의 볼넷이 많았지만 득점권에서의 피안타율이 낮은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짚었다.

한화의 팀 타율은 0.243로 리그 최하위지만, 득점권 타율은 0.296로 3위까지 올라간다. 0.244의 피안타율도 득점권에서는 0.219로 떨어진다.

수베로 감독은 "중요한 상황에서의 보여준 선수들의 순간 집중력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한화는 도루 등 베이스러닝도 공격적으로 하고 있지만,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올 때도 많다.

한화의 도루 성공률은 62.1%다. 일반적으로 도루 성공률이 75% 이상이 나와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주루사도 12번으로 최다 공동 1위다.

수베로 감독은 "베이스러닝은 공격적인 주루를 주문하고 있고, 선수들이 그에 맞게 잘하고 있다. 주루사도 있기도 하지만 지금은 과정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경험으로 배워나가야 한다. 과정이 쌓이면 조금 더 완성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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