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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격화…이스라엘, 가자지구 130곳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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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1 15:09:57
이스라엘, 가자지구 민간인 사상자 발생은 "하마스 탓"
예루살렘, 2014년 전쟁 이후 처음으로 로켓포 공격 당해
하마스 "민가 공습하면 아슈켈론 지옥으로 만들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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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AP/뉴시스]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구시가로 향하는 다마스쿠스 게이트 인근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모여 있다. '예루살렘의 날'인 이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로켓탄 여러 발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2021.05.1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로부터 200여발의 로켓포 공격을 받아 이스라엘 민간인 최소 7명이 다쳤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켓포 발사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내 130개 목표물을 공습했다고도 했다.

11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IDF 대변인 하디이 질베르만 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IDF의 공습은 내각이 가자지구에 대한 '결정적인 공습'을 허가한 뒤 시작됐다. 이스라엘이 공개한 공습 목표물은 로켓포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휘관 자택, 군사정보본부, 군수품 제조 공장, 군 막사, 국경 장벽 인근에 위치한 테러 터널 등이다.

질베르만 장군은 "군은 (공격의) 단계적인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번 작전은 수일간 지속될 것이고 하마스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테러단체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하마스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대규모 팔레스타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도 하마스에 책임을 돌렸다. 팔레스타인 WAFA통신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민간인 22명이 죽고 9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질베르만 장군은 "군은 군사작전 중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의하고 있지만 하마스가 군사 자산을 가자지구내 민간인 거주지역에 의도적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 지역으로 이뤄진 로켓포 공격은 200여발로 이중 7발은 예루살렘 지역으로 발사됐다. 로이터통신은 예루살렘 지역에 로켓포 공격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14년 전쟁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는 로켓포 공격 배후를 자처하면서 "이는 (이스라엘의) 범죄, 성스러운 도시에 대한 침략, 셰이크 자라 주민과 알 아크사 모스크 탄압에 대한 대응"이라며 "적이 이 메시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IDF는 로켓포 3분의 1은 가자지구안에 떨어졌다고 했다.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아이언 돔'이 공격을 90% 요격했다고도 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아이언 돔과 군 병력을 증강했다. 접경 통행도 차단했다.

이밖에 하마스는 11일 오전 6시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남부도시 아슈켈론에 로켓포 20여발을 발사했다. 이번 공격은 IDF가 가자지구내 민간 건물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IDF가 가자지구 민간인 건물을 계속 목표로 삼는다면 아슈켈론을 지옥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매체는 로켓포가 아슈켈론의 가정집을 덮쳐 부모와 어린 자녀 등이 중경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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