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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두문불출 넉달만에 공식석상 등장

등록 2021.05.11 14: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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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본사에서 열린 연례행사에 모습 드러내

[서울=뉴시스]중국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馬雲)이 10일 저장성 항저우시 알리바바 본사에서 열린 ‘알리데이'에 참석한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1.05.11

[서울=뉴시스]중국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馬雲)이 10일 저장성 항저우시 알리바바 본사에서 열린 ‘알리데이'에 참석한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1.05.1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馬雲)이 두문불출해 오다가 4개월 만에 다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왕이 뉴스 채널 등에 따르면 마윈은 전날 저장성 항저우시 알리바바 본사에서 열린 ‘알리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마윈은 파란 티셔츠와 흰 바지 차림으로 나타나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청에 따라 기념사진 촬영을 해주기도 했다.

매년 5월 10일 '알리데이'는 알리바바 그룹의 축제일이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창궐했던 지난 2003년 5월 한 알리바바 본사 직원 한명이 감염 의심 판정을 받았고, 이후 모든 본사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해야만 했다.

알리바바는 그때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직원과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으로 2005년부터 5월10일을 알리데이로 정해 기념하기로 했다. 매년 이날 직원들은 가족과 함께 회사에 들어갈 수 있고 직원들의 단체 결혼식이 열리기도 한다.

한편 마윈은 작년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규제당국을 비난한 이후 알리바바는 당국의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다.

이후 마윈은 공개석상에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있다.

마윈은 지난 1일 농촌교사들을 상대로 한 화상연설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달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재한 러시아지리학회 감사위원회 화상회의에 참석했지만,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침묵을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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