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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자문기구 심사서 '반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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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1 17: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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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화재청과 해양수산부는 2019년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갯벌'이 9월30일부터 7일까지 세계자연보전연맹의 현지 실사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신안 갯벌 실사 현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0.08. suejeeq@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갯벌’이 자문기구 평가에서 반려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올해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오던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으로부터 반려(Defer) 권고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반려는 자문기구의 4가지 권고 등급 중 세 번째다. 자문기구 권고 종류에는 등재, 보류, 반려, 등재불가가 있다.

'한국의 갯벌'은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2019년 1월 제출했으며, 2020년 4월까지 현장실사와 패널회의 등 IUCN의 평가를 받아 왔다.

'한국의 갯벌'에 대해 IUCN은 고유종 47종과 멸종위기 해양무척추동물 5종을 부양하고 있고, 동식물 2150종이 서식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기준 중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서식지'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IUCN은 신안갯벌 외에는 대규모 지형학적·생태학적 과정을 나타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범위가 넓지 못하고, 인접 핵심 지역과 생물다양성 측면에서의 핵심지역을 포함하지 못한 점, 완충지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등을 이유로 반려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IUCN의 권고 의견을 참고해 세계유산 등재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관계부처,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논의하여 한국의 갯벌 보존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당초 2020년 7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온라인 개최를 전제로 올해 7월로 연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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