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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 분기적자 8천억원…전년의 11%로 줄어

등록 2021.05.11 21:59:22수정 2021.05.11 23: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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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수 440만대 목표…아직 연 6000억원 적자 예상

[AP/뉴시스] 11일 일본 도쿄 쇼룸 앞

[AP/뉴시스] 11일 일본 도쿄 쇼룸 앞

[도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은 최근 분기(1월~3월)에 코로나19 충격 속에 구조 조정을 시작하면서 손실을 대폭 줄였다고 11일 말했다.

닛산 모터 사의 분기 손실은 810억 엔(7억4300만 달러, 8300억원)로 지난해 동기의 7100억 엔에서 크게 감소했다. 분기 판매고는 2조3000억 엔에서 2조5000억 엔(230억 달러)로 늘었다.

이날 우치다 마코토 CEO는 4월1일부터 시작된 이번 회계년도에는 분기마다 더 나은 업적을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닛산은 총 판매대수를 지난 회계년의 400만 대에서 10% 늘어난 440만 대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닛산은 2022년 3월까지의 금번 회계년 전체에 600억 엔(5억5000만 달러,61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전번 년도에는 적자 규모가 이보다 7배가 넘는 4490억 엔이나 되었다. 

전기차 리프와 고급 모델 인피니티를 생산하는 닛산은 그 1년 전에는 적자가 더 큰 6710억 엔에 달했다. 요코하마에 본부를 둔 닛산은 1999년부터 회사를 경영해온 카를로스 곤 전회장 스캔들로 브랜드에 큰 흠집이 났다.

곤 회장은 2018년 말 자신의 연봉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체포된 뒤 2019년 말에 보석 중 레바논으로 도주했으나 계속 무고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도요타는 12일 분기 발표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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