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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종교의 자유 엄격 제한…매우 심각한 우려"

등록 2021.05.13 04: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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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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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2020 국제 종교의 자유 보고서' 북한편에서 북한이 종교의 자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유엔 사무총장은 7월 유엔 총회에서 (북한이)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 양심과 종교의 자유, 결사의 자유, 평화적 집회에 대한 권리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복수의 소식통은 지난 2014년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간 이후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고 했다.

COI는 당시 북한이 사상과 양심,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부정하고 있고 종교 활동 참가자들을 계속 처형하고 고문하고 체포하고 신체적인 학대를 자행하는 등 인권침해를 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북한의 접근 불가능성, 시의적인 정보 부족은 계속해서 개별 학대와 관련된 세부 사항의 입수 가능성을 제한했다"며 "북한의 종교 단체의 수와 회원 수를 추정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도 했다.

이어 "미국은 12월 유엔 총회 결의안을 지지하면서 '장기간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지속된 고도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종교적 이유로 사형을 선고하고 양심과 종교, 신념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위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도 했다.

국무부는 비정부기구(NGO) '오픈 도어 USA(ODUSA)'를 인용해 2019년말 기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5만~7면명의 북한 시민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했다. ODUSA가 19년 연속 북한을 정부가 기독교인을 박해하는 국가 1위로 선정했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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