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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후 첫 여야 대표 회동서 예산안 처리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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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3 06: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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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여야 지도부를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으로 초청해 대면 회동을 했다. 2021.05.1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여야 지도부를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으로 초청해 대면 회동을 했다. 그는 자신이 제안한 4조달러 규모 인프라·복지 법안에 대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지만 공화당은 재원 마련을 위한 법인세 등의 증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12일 백악관 보도자료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를 초청해 취임 후 첫 대면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동석했다.

백악관은 회동 이후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초당파 양원 지도부를 초청해 미국 가정을 위해 정부가 어떻게 더 일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생산적인 회동을 했다"며 "대통령은 그들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 특히 인프라와 관련 분야를 확인하고자 2시간 가량을 보냈다"고 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양당 간 어떤 차이가 존재하든 진짜 경쟁은 미국과 다른 국가간에 존재하고 다른 나라들은 21세기에 우리 국민이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고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동이 시작되기 전 모두 발언에서 "나는 출마했을 때 민주당 대통령이 되지 않고 모든 미국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며 "지금 핵심은 우리가 타협과 관련해 어느정도 의견 일치를 할 수 있느냐"라고 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회동 이후 언론과 만나 초당적 법안과 관련해 합의 가능한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화당 지도부는 인프라(사회기반시설)의 정의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 무엇인지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법안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에도 비타협적인 노선을 확인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양당이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우리가 합의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고 이에 대한 초당적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했다.

매코널 대표는 "우리는 2017년 세법을 다시 논의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며 "우리 둘(매코널, 매카시)은 대통령에게 그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우리의 레드라인"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논의에는 2017년 세법을 다시 논의하는 것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이견을) 좁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폴리티코는 공화당이 보육과 주택, 기타 다른 우선 순위와 인프라 법안을 별개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펠로시 의장은 "의회 지도부와 대통령의 첫 대면 회동은 합의를 더 낙관하게 했다"면서 "이번 교감으로 우리는 몇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고 했다. 매코널 대표의 증세 반대 발언을 두고는 "그는 이를 신성 불가침으로 여긴다"며 "우리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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