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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은행 "올해 美 CPI 2% 상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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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3 09:48:46
4월 PCE물가 3.3% 내외 콘 폭 오름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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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오르면서 지난 2008년 9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전망치 3.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월대비로도 0.8% 상승해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 0.2%를 크게 웃돌았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미국의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2%를 웃돌 것으로 보고있다.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임대료의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 큰 폭 상회의 영향 등으로 금리는 상승하고 주가는 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하락했으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4월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효과, 주요 서비스 업종의 경제활동 재개, 반도체 등 주요 원자재의 공급차질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급감으로 물가 오름세가 상당폭 둔화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재화 및 서비스 모두 가격 상승률이 큰 폭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이번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기저효과, 대면서비스 수요 증가 등은 향후 수개월간 물가 변동의 주요 동인으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4월중 PCE물가(개인소비지출)는 3.3% 내외(근원 PCE물가상승률은 2.7~2.8%)의 큰 폭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리플레이션(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심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이 늦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고차 가격이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하는 등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여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던 가격상승이 4월로 앞당겨진 측면이 있어 수요·공급이 정상화되면 일부 부문에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4월 근원PCE는 전월대비 0.47%, 전년동월대비 2.75%로 예상했다. 

JP모건은 자동차 가격은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면서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나, 숙박비와 항공운임은 팬데믹 전 수준을 회복할 때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으며 팬데믹 전 수준 회복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봤다. 4월 PCE는 전월대비 0.44%(전년동월대비 2.7%) 상승을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월 근원 CPI 중 숙박·항공운임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각각 17.7%, 4.9% 밑돌고, 최근 중고차 가격 상승폭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CPI 상승 압력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이번 CPI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강한 일시적 물가상승 요인들이 기조적 인플레이션으로 얼마나 연결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시티는 일시적인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던 중고차 상품가격 상승폭이 더욱 확대돼 당분간 소비자물가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전반적인 상품가격 오름세는 광범위한 공급차질의 여파가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웰스파코는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나타내는 미국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BEI)이 과도해 보이나 일시적 요인의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관심 등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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