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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쟁' 성공 자신감…컴투스 또 100억원 자사주 매입

등록 2021.05.13 16: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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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사이 총 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재고 및 주가 안정을 위한 것"

'백년전쟁' 성공 자신감…컴투스 또 100억원 자사주 매입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컴투스가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컴투스는 지난 4일 100억원에 이어 일주일 사이 총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지었다.

컴투스는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는 컴투스가 지난 4월 29일 전 세계 동시 출시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성공과 향후 기업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지난 12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백년전쟁'에 대한 성공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백년전쟁은 출시 열흘간 평균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3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해 해외에서 80%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했다.

컴투스 백경진 사업본부장은 "백년전쟁 DAU(하루 이용자 수)는 현재 60만 중반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 70~80만도 가능할거라 본다. 일 평균 매출 10억 원 이상을 유지 중이며 향후 50~100% 이상 매출 상승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성공적인 RPG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으며 동종 게임 중 유의미한 지표를 보이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컴투스 이주환 제작본부장도 "백년전쟁의 경우 차별화된 장르 포지션과 게임성이 장기간 흥행할 수 있는 잠재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신규 유저도 빠른 시간 내 대전 참여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등 향후 e스포츠로서의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장기 흥행 및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컴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167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 당기순이익 2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상승했으며, 해외 매출은 전체 78%인 909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북미·유럽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전년보다 8.5% 상승한 국내 매출과 함께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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