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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켜놓고 '뒷좌석 주행' 벌인 20대 체포(영상)

등록 2021.05.13 18:38:00수정 2021.05.13 2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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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샤르마가 교도소에서 풀려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출처: 파람 샤르마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지은 인턴PD, 양혁규 인턴PD = 미국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을 탄 남성이 운전석을 비운 채 뒷자리에 앉아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12일(현지 시각) 페이스북에 지난 10일 테슬라 '모델3' 차량 뒷좌석에 앉아 고속도로를 주행한 25세 남성 파람 샤르마를 난폭운전과 경관 명령 불복종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샤르마는 상습적으로 '뒷좌석 주행'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CHP는 지난 8일에도 샤르마가 테슬라 차량으로 '뒷좌석 주행'을 하는 영상을 캡처해 공유하며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으며 원본 영상을 촬영한 네티즌은 전에도 샤르마의 같은 행태를 목격한 적 있다고 밝혔다.

결국 CHP는 지난 10일 운전석이 빈 테슬라 차량이 주행 중이라는 다수의 911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80번 고속도로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브릿지 구간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던 샤르마를 체포했다.

샤르마는 체포될 당시에도 '뒷좌석 주행' 중이었으며 경찰을 보자 앞 좌석으로 이동하려 했다고 CHP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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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의해 견인되는 샤르마의 테슬라 모델3 차량. 출처: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테슬라는 자사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을 기본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는 홈페이지와 차량 매뉴얼을 통해 "오토파일럿은 완전한 자동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운전자가 반드시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테슬라는 운전자가 오토파일럿 기능에 의지한 운전을 중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운전대에서 장시간 손을 떼면 경보를 울리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하지만 샤르마는 뒷좌석에서 발을 뻗어 운전대에 갖다 대는 방식으로 경보 시스템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AP통신은 "운전자가 뒷자리에 앉아있는데도 자율주행 기능이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샤르마는 앨러미다 카운티의 산타 리타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났다.

그는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테슬라 뒷좌석에 타는 것은 위험하지 않으며 '뒷좌석 주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샤르마는 출소 뒤에도 테슬라 차량 뒷좌석에 앉아 오토파일럿 기능에 의지해 주행하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등 자율주행을 맹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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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인근에서 파람 샤르마가 '뒷좌석 주행'을 하는 모습. 출처: 유튜브 이용자 'Ingineerix' *재판매 및 DB 금지

테슬라는 웹사이트에 오토파일럿 기능과 관련해 "현재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을 필요로 하며 차량이 자율적으로 주행하는 건 아니다"고 밝히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오토파일럿이란 단어가 자율주행과 동의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비판해왔다.

wldms6653@newsis.com, sheephk017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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