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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무부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면제 논의 지지하며 협력"

등록 2021.05.13 18: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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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연구소. 2020.10.1.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연구소. 2020.10.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의 지적재산권 면제 논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3일 "중국은 코로나19 백신의 지재권 면제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논의 증진을 지지한다"며 "해법을 위해 관련 국가 및 단체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에선 백신 특허 면제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이는 혁신과 투자로 기술을 개발한 제약업체들에 부당한 조치인 데다 기술 유출을 초래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 재난이 된 상황에서 대유행을 종식하려면 기술 공유가 필수적이라는 요청도 거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백신 지재권 일시 면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연합(EU)도 논의를 시작했지만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재권 면제보다는 미국이 앞장서서 백신에 대한 수출 규제를 푸는 것이 먼저라는 지적도제기됐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6일 백신 특허 면제와 관련해 "중국은 백신 접근성 문제에 대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시노팜, 시노백 등 자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공공재로 활용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효과적이고 균형잡힌 결과를 내기 위해 WTO 틀 안에서 모든 당사자 간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고대한다"며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성과 가격 적정성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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