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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안 재가…오늘 취임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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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4 08:03:09
文정부 3기 국무총리 오늘부터 임기 시작
국회, 전날 김부겸 총리 임명 동의안 가결
김 총리, 오전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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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1.05.03. chocrysy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이 김 총리를 지명한 지 2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께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전했다. 김 총리의 임기 시작일은 이날부터다.

국회는 전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총리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쳐 재석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지난 6~7일 양일간 김 총리의 청문회를 진행했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고,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키게 됐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해 취재진을 만나 임명 소감을 발표하고, 이어 오전 8시30분부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

오전 11시20분 취임식을 가진 뒤, 오후 2시30분 첫 현장점검 일정으로 서울 서대문구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후 3시30분에는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을 한다.

김 총리는 1958년 경북 상주시 출생으로, 대구초, 대구중,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정치학과 시절인 1977년 유신 반대 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제적을 당하고, 이듬해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해 실형을 살았다.

1980년에는 신군부에 맞서 '서울의 봄' 시위를 이끌다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는 등 두 차례의 실형을 살았다.

대학 졸업 뒤에도 민주통일재야운동연합(민통련),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국본) 등 재야 운동권에서 활동하며 1987년 6월 항쟁을 주도했다.

1991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변인으로 있던 '꼬마 민주당'에서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선돼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나 강경보수 세력과 불화를 겪다가, 노 전 대통령 당선 뒤인 2003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했다.

2004년, 2008년 17·18대 총선에서 내리 군포 지역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험지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2014년 대구광역시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낙선했으며,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다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3수 끝에 민주당 최초로 대구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지역주의 타파'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탄핵 정국 이후 치러진 2017년 대선에서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문 대통령이 민주당의 후보로 확정되자 공동선대위원장이 돼 TK지역의 지지세를 모으는 데 앞장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초대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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