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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3사, 1분기 반등세 뚜렷…실적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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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6 05:30:00
CJ프레시웨이, 1분기 영업익 31억 흑자전환…키즈·실버 부문 성장세 '눈길'
현대그린푸드, 급식·식재유통·외식 매출액 전년比 각각 2%·18%·14% 성장
신세계푸드, 1분기 영업익 51억 흑자전환…노브랜드 버거 매장 확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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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타격이 극심했던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 주요 식자재 3사가 올해 1분기(1~3월) 실적에서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향후 실적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학사 일정에 맞춰 매일 등교를 하는 대학생을 비롯해 초중고 학생들이 늘어나고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이 전면적으로 개방될 경우 식자재 3사의 실적 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460억원, 영업이익 31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당기순이익은 44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77.9% 적자폭을 줄였다. 키즈·실버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 개편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

키즈 부문 매출은 약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신장했다. 실버 부문 매출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했다. 영유아와 부모, 교육시설 교직원 등 고객 특성에 맞는 부가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실적 상승에 보탬이 됐다.

CJ프레시웨이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중론이다. 일반식 채널의 매출이 아직 부진한 상황이고 단체급식 식수 증가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봄철 나들이객 증가는 일반식 채널에서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외식 경로를 중심으로 식자재 수요를 높일 수 있어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공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이 전면적으로 개방되는 것도 CJ프레시웨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분류된다. 대기업 단체급식 물량이 크지 않았던 3~4개 주요 업체들에 물량을 배정할 수 있어서다.

정부는 계열사 또는 친족기업에 일감을 몰아주는 고착화된 내부거래 관행을 탈피하기 위해 삼성·현대차·LG·현대중공업·신세계·CJ·LS·현대백화점 등 8개 대기업을 시작으로 단체 급식 경쟁 입찰을 추진, 일감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8272억7600만원, 영업이익 222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1% 감소한 36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단체급식 식수 감소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 직격탄을 날렸다.

다만 급식식재 신규수주 확대와 신규 사업장의 실적 호조로 식자재와 외식부문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은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급식, 식재유통, 외식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18%, 14% 성장했다. 외식 부문의 경우 대전·남양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여의도 서울점에 입점한 신규 점포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들 매출이 외식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향후 10~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린푸드는 2분기(4~6월)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식재유통, 외식 사업의 영업이익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2분기부터 급식 사업도 흑자 전환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다는 점도 기저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3200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급식 부문은 지난해 기저효과 및 저수익처 구조조정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베이커리 부문은 스타벅스에 납품되는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시현했다. 스타벅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사업에 따른 제조 매출 확대(패티·햄버거빵·양상추 등 공급) 및 이익 기여 증가도 이뤄졌다. 노브랜드 버거 관련 제조 부문 매출 기여는 50억~60억원으로 추정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

신세계푸드의 실적 개선세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이 100개를 돌파하는 시점부터 뚜렷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제조 매출 확대 및 이익 기여 증가 등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해 7월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나선 뒤 3개월만인 10월 50호점을 돌파했고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약 8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 100개 돌파 예상 시점은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다.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수가 100개를 채울 경우 로열티 등으로 인해 신세계푸드 영업이익이 80억~100억원 가량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학생들의 등교는 급식용 식자재 공급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외부활동 증가로 이어져 외식 업체 식자재 공급량 증가가 본격화될 수 있다"며 "지난해 실적 하락을 겪었던 업체들의 경우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실적 반등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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