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컴백홈' 쌈디 "20만원 들고 상경…옥탑방서 네 명이 살아"

등록 2021.05.16 09:18: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컴백홈' 15일 방송분(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컴백홈' 15일 방송분(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유재석이 쌈디의 패션에 관심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KBS 2TV '컴백홈' 7회에서는 3MC 유재석-이용진-이영지와 함께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과 그레이가 출연해, 언더그라운드 시절 살았던 '당산동 옥탑방'과 '홍대 옥탑방'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문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유재석은 쌈디의 패션을 유심히 보다가 핸드백에 주목했다. 유재석은 "핸드백 괜찮더라. 나도 경은이 핸드백을 들고 와야겠다. 멋있다. 사실 휴대폰 넣을 데도 없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용진은 그레이 가방을 보고 "제 아내 파우치 하나 들어가는 가방"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GD도 그렇게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쌈디는 가방의 활용도를 묻는 질문에 가방 속에 있는 휴대폰, 마스크, 손소독제, 핫팩 등을 꺼내 보였다.

쌈디와 함께 무대를 꾸민 그레이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사운드에 대해 "요즘에는 사람들이 요구한다. 브랜드 로고처럼 볼륨 좀 크게 해 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레이는 시그니처 사운드는 자이언티의 목소리라고 밝히며 "데뷔곡 '깜빡'이라는 곡에 해준 건데 계속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쌈디는 14년 만의 '당산동 옥탑' 방문에 앞서 "단돈 20만원을 들고 상경했다. 래퍼 네 명이 한 집에 살았는데 돈이 없어서 라면 하나를 나눠 먹었다. 밥 먹는 것보다 랩 하는 게 더 좋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9년 만에 '홍대 옥탑방'을 찾은 그레이는 "쌈디 형 뿐만 아니라 크러쉬, 자이언티 등 래퍼 분들이 엄청 많이 왔었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콜 미 그레이'라는 앨범도 여기서 녹음을 했고 AOMG 계약도 했다. 행복한 기억이 굉장히 많은 곳"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그레이는 '홍대 옥탑방'에서 서른 살의 이직준비생 청춘과 조우했고, 방을 새롭게 꾸며 주며 그의 서울살이를 응원했다.

'컴백홈'은 스타가 낯선 서울살이 첫걸음을 시작한 첫 보금자리로 돌아가 그곳에 현재 살고 있는 청춘들을 만나 응원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