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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도 버틴 삼성 마운드, 상대 에이스에도 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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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7 22:50:48
삼성, 임시 선발 투입하고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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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8회 말 삼성 최지광이 역투하고 있다. 2021.05.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상대 에이스의 역투에도 지지 않은 마운드의 릴레이 호투가 빛났다.

삼성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패하면 3위까지 내려 앉을 수 있던 삼성은 역전승을 따내며 선두를 유지했다.

0-1로 뒤진 9회 2사 1, 3루에서 강민호가 LG 고우석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속 이원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 마운드는 최근 10경기에서 팀 타율 0.295로 화력을 자랑하던 LG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 역전의 발판을 놨다.

외국인 투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라 더 의미가 있다.

삼성은 벤 라이블리가 어깨 통증으로 이탈, 대체 선발 이승민을 투입했다.

LG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냈다.

예상 외로 마운드 대결은 팽팽했다.

켈리는 7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은 물량 공세로 LG 타선에 맞섰다.

선발 이승민이 4이닝 2피안타(1홈런) 3볼넷 1실점으로 물러났다. 이어 이승현-장필준-심창민-최지광-오승환으로 이어진 구원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수 차례 위기도 넘겼다.

선발 이승민은 3회 2사 후 정주현에게 솔로포를 맞아 선제점을 허용했다. 이어 홍창기에 2루타, 오지환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0-1로 뒤진 5회에는 두 번째 투수 이승현이 몸에 맞는 공과 폭투, 볼넷 등으로 맞은 1사 1, 3루 위기에서 오지환을 포수 파울 플라이, 김현수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은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2사 1, 2루에 놓였다. 하지만 김현수에 땅볼을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삼성 타자들은 켈리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도 만들지 못하면서 0-1로 계속 끌려갔다.

그러나 투수진의 계속되는 호투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지지 않았고, 결국 9회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이승민이 본인 역할을 해줬고, 특히 오늘 불펜진이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역전승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강민호와 이원석이 팀 연패를 막는 소중한 역전타와 추가점을 뽑아주며 베테랑의 몫을 훌륭히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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