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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국대전 고치는 일보다 구휼이 중요"…개헌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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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8 17:35:10  |  수정 2021-05-18 17:39:37
"전직 대통령·이재용 사면, 국민 뜻 따라 대통령이 결정할 일"
"국민의힘 반성·사죄 진심 의심…나치전범 지금도 추적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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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아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5.18.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김혜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국대전을 고치는 일보다 국민들의 구휼이 훨씬 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들을 만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개헌론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 집·취직 문제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개헌론을 제기한데 대해 "민생이 우선"이라고 못을 박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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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임신부 희생자 최미애 열사의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2021.05.18. wisdom21@newsis.com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6일 광주에서 국민 기본권 강화와 불평등 완화를 골자로 한 개헌을 공식 제안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헌은 꼭 필요하고 빠를수록 좋다”며 분권형 개헌을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면에 대한 질문에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고 국민들의 뜻에 따라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고 답했다.

 또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이 지사의 5·18 유공자 생활비 지급은 광주 정신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광주 학살의 주체들이 바로 국민의힘이다. 입으로는 반성을, 사죄를 말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5·18을 폄훼하고 차별하고 있다"면서 "광주를 진정 존중한다면, 학살에 대해 조금이라도 반성한다면 차마 인간으로서 그런 소리는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어제 5·18 추모제에 처음으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등이 초청 받았으나 그분들의 반성이나 사죄가 진심이기를 바란다"면서 "국민의힘 모 의원이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에 대한 아주 소액의 생활비 지원을 그렇게 폄훼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결코 진심이 아니라는 의심이 든다"고도 했다.

국가폭력 공소시효에 대해서는 "세월이 지나서 처벌할 수 없고 억울한 사람들 보상도 받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부정의"라면서 "세계에서도 나치 전범에 대해서 지금도 추적 처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광주 518민주화운동은 광주의 희생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역사적 사건이다"면서 "광주는 온국민의 마음 속에, 역사 속에 살아있을 것이고 결국은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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