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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한복 입은 김정숙 여사…'새활용 의류 런웨이' 참석

등록 2021.05.31 2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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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경복궁서 새활용 의류전 등 참석

P4G 정상회의 계기 친환경 소비 독려 외교전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 ‘2021 P4G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새활용 의류전’에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새활용 한복을 입고 참석하고 있다. 2021.05.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 ‘2021 P4G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새활용 의류전’에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새활용 한복을 입고 참석하고 있다. 2021.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친환경 소비를 독려하는 외교전에 나섰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복궁에서 열린 P4G 서울정상회의 부대행사 '새활용 의류전'에 참석해 '새활용'(업사이클) 제품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새활용'은 단순히 재사용하는 '재활용'(리사이클)과 달리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기 사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폐기물 및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는 약 400여 개 새활용 기업이 있다.

행사에는 캄보디아·콜롬비아·베트남·코스타리카·페루·네덜란드 등 P4G 정상 토론세션 참가 6개국 주한대사·가족, 2050탄소중립 서포터즈 청년대표 10명, 한정애 환경부장관, 새활용 기업 대표, 산업계·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 ‘2021 P4G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새활용 의류전’에서 후안 호세 플라센시아 바스케스 주한 페루 대리대사 자녀에게 소방복 새활용 가방을 선물하고 있다. 2021.05.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 ‘2021 P4G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새활용 의류전’에서 후안 호세 플라센시아 바스케스 주한 페루 대리대사 자녀에게 소방복 새활용 가방을 선물하고 있다. 2021.05.31. [email protected]

김 여사는 한국환경산업협회가 마련한 새활용 제품 전시부스에서 폐플라스틱, 폐현수막, 폐소방복, 우유팩 등 다양한 폐자원을 활용해서 제작한 가방·스카프·신발·인형·생활용품을 살펴봤다.

김 여사는 이 가운데 폐소방장비로 만든 '119레오'의 가방에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평균 354회 출동해 수많은 생명과 소방관을 지킨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을 동반 관람한 페루 대사 배우자의 자녀들에게 선물했다.

김 여사와 주한대사 배우자들은 이어진 '새활용 의류 런웨이' 행사에 500㎖ 투명 페트병 70개를 재활용한 재생섬유 원단과 자투리 천으로 만든 새활용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한국 전통의상의 아름다움과 새활용 의류의 의미를 전했다.

패션모델 40여명이 나선 '새활용 의류 런웨이'는 경복궁 경회루 야경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만든 전통 한복과 퓨전 한복을 비롯해 일상복, 운동복, 생활 소품 등 새활용 의상을 선보였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 ‘2021 P4G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새활용 의류전’에서 새활용 의류전 런웨이를 관람하고 있다. 2021.05.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 ‘2021 P4G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새활용 의류전’에서 새활용 의류전 런웨이를 관람하고 있다. 2021.05.31. [email protected]

런웨이에는 친환경 캠페인과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연예인 션과 박진희 등이 올랐으며, 퓨전국악으로 국제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날치 밴드'가 새활용 의상 차림으로 '범 내려 온다', '여보나리' 등의 곡을 연주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새활용 의류전과 김정숙 여사의 참석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천의지를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여사가 홍보용으로 착용한 새활용 한복은 다음달 17~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1 부산디자인위크'와 오는 11월3~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2021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에 전시된 새활용 제품들은 대구에 있는 한국업사이클센터에서 다음 달 10일부터 7월3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한국환경산업협회 홈페이지(www.keia.kr)에서도 온라인으로 소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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