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면수업 필요한 대학생·교직원 우선접종 요청"
"구체적인 접종 범위, 인원 수 실무협의 단계"
"백신 목적 모평 일반인 지원 차단방안 검토"
[서울=뉴시스]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21일 영상회의를 갖고 신학기 대비 학교방역 등 막바지에 접어든 개학준비 내용을 점검하고 학교현장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1.0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학생이 우선접종 대상으로 확정될 경우 접종 후순위의 연령대인 20대 초반 대학생 상당수가 비교적 빠른 시기에 접종하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7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의 영상회의에서 대면수업에 필요한 대학생·교직원 인력에 대한 우선 접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질병관리청(질병청) 내부적으로 협의를 하기 때문에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면서도 "현재 실무협의 단계로, 구체적인 접종 대상자 범위는 백신 수급 상황 등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대학생으로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직원으로는 대학 교수와 강사, 조교, 행정직원, 연구원 등이 있다.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접종 시기나 범위를 특정하긴 이르지만 가급적 많은 대학 구성원들이 빠르게 접종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여름방학 중 2차 접종을 마치게 될 고등학교 3학년 외 수험생, 즉 재수생 등 졸업생들의 접종시기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7월 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응시생 중 접종 대상자를 선별한다는 내부 방침을 검토한 바 있다.
이 때문에 9월 모의평가와 수능 등에 허위로 응시해 예방접종을 받는 악용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20~30대는 40~50대보다 백신 접종 후순위인데다 백신 접종 인센티브가 발표되면서 조기 접종을 원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 허수 지원을 차단하는 방법 등을 검토 가능한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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