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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벤투호, 16-0 역대 최다골 기록 경신할까

등록 2021.06.09 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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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A매치 최다골 차 승리는 2003년 9월 아시안컵 예선 네팔전 16-0

월드컵 예선은 1989년 네팔전 9-0 승리

[고양=뉴시스]전진환 기자 = 월드컵 아시아예선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가 열린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이 5대0으로 승리 한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06.05. amin2@newsis.com

[고양=뉴시스]전진환 기자 = 월드컵 아시아예선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가 열린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이 5대0으로 승리 한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1.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벤투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4위 약체 스리랑카를 상대로 역대 A매치 최다골을 경신할지 관심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H조 5차전을 치른다.

지난 5일 투르크메니스탄을 5-0으로 대파한 한국은 3승1무(승점10·골 득실 +15)를 기록하며 2위 레바논(승점 10·골 득실 +5)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조 1위에 올라 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3위 투르크메니스탄(승점 6)과 승점 4점 차이로, 한국과 레바논은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월드컵 2차예선은 각 조 1위와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에 오른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창훈(수원), 남태희(알 사드), 김민재(베이징궈안) 등 완전체가 나선 벤투호는 스리랑카전에서도 골 폭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고양=뉴시스]최진석 기자 = 5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06.05. myjs@newsis.com

[고양=뉴시스]최진석 기자 = 5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06.05. [email protected]

FIFA 랭킹 39위인 한국은 204위 스리랑카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선다. 지난 2019년 10월 화성에서 치른 스리랑카와 2차예선 홈 경기에서도 8-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역대 전적은 2전 전승이다.

8-0으로 이길 때도 벤투호는 황의조 대신 장신 공격수 김신욱(상하이선화)을 투입하고 이강인(발렌시아)이 선발로 나서는 등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여유를 보였다.

당시 김신욱은 혼자서 4골을 뽑아냈고, 이강인은 자신의 A매치 2번째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A대표팀 역대 최다골 차 승리를 따낼지도 관심이다. 역대 최다골 차 승리는 지난 2003년 9월29일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네팔을 상대로 16-0 대승을 거둔 경기다.

월드컵 예선에선 1989년 5월25일 서울에서 역시 네팔을 상대로 거둔 9-0 승리다.

[고양=뉴시스]최진석 기자 = 5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6.05. myjs@newsis.com

[고양=뉴시스]최진석 기자 = 5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6.05. [email protected]

벤투 감독은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빌드업 축구를 유지하면서도 출전 선수에는 일부 변화를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13일 레바논과 마지막 경기가 사실상 조 1위를 결정할 중요한 승부기 때문에 스리랑카전에선 일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대신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송민규(포항), 정상빈(수원)이 데뷔전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송민규는 벤치를 지켰고, 정상빈은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스리랑카는 5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처져 탈락이 확정됐다. 하지만 지난 레바논(2-3 패)과 경기에서 조별리그 첫 득점이자 멀티골을 터트리며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스리랑카 감독은 "손흥민과 같은 톱 클래스 선수와 경기하는 것은 영광"이라면서도 "한국이 강팀이지만, 약점도 있다. 그걸 노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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