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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칸영화제 경쟁부분 심사위원…7월 프랑스로 출국(종합)

등록 2021.06.10 17: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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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선언'도 초청...주연 이병헌·전도연 참석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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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2020 오스카)에서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총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배우 송강호가 12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인사하고 있다. 2020.02.1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화 '비상선언'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프랑스 현지로 출국한다.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돼 중책을 맡는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를 맡게 됐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다음 주 이러한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송강호는 국내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 '브로커'를 촬영 중이다. 이달 촬영이 마무리되면 개막 전에 프랑스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송강호는 경쟁 부문 심사위원 외에도 올해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재림 감독 '비상선언'의 주연 배우로 영화제를 빛내게 된다.

한국 배우가 칸 영화제 심사위원에 위촉된 것은 2014년 전도연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영화인 전체로는 1994년 故(고)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7년 박찬욱 감독에 이은 5번째 발탁이다.

송강호는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 영화제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함께 출연한 전도연은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칸의 여왕’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상을 꿰찼고,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이 밖에 2006년 봉준호 감독 '괴물'이 감독주간에, 2008년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어, 이번이 무려 6번째 칸 초청이 된다.

송강호가 칸영화제 참석을 확정 지으며 다른 주연 배우들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재림 감독의 재난 영화 '비상선언'은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비상선언'은 송강호를 비롯해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비경쟁 부문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곡성' 등이 초청된 섹션으로 장르성과 완성도가 높은 영화들을 주로 초청하는 주요 공식 섹션 중 하나다.
 
현재까지 송강호 외에 다른 배우들의 칸영화제 참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일정 조정뿐 아니라 백신 접종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현지를 찾을 경우 자가 격리 기간 등을 감안하면 한 달 가까이 일정을 조정해야 해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선언' 배급사 쇼박스 측은 "칸영화제 참석 여부와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상황을 지켜보며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이름을 올린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배우 김민희 대신 이혜영이 주연을 맡은 홍 감독의 신작으로 감독과 주연 배우 모두 참석 여부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영화 축제인 칸 영화제는 매년 5월 지중해를 끼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려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영화제가 취소됐고, 올해는 두 달 늦춰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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