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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힘 싣는 EU…"코로나 기원 재조사 지지"

등록 2021.06.11 0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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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정상회의서 재조사 촉구할 듯

[브뤼셀=AP/뉴시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 3월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11.

[브뤼셀=AP/뉴시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 3월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1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미국에 힘을 실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끔찍한 전염병이 있다. 우리는 올바른 교훈을 얻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것이 어디서 왔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자들이 이 전염병의 기원을 찾기 위해 모든 것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이날 연설을 통해 "세계는 교훈을 얻기 위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고 입을 맞췄다.

미국과 EU는 오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 회의를 개최한다.

CNBC 등이 입수한 정상회의 초안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EU 정상들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조사에서 더 많은 진전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초안은 정상회의 결과의 기본이 되며 표현은 바뀔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코로나19 기원을 찾아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공식적으론 '자연 유래설'과 중국 우한 '실험실 유출설' 모두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지만 이를 규명하기 위해선 중국이 투명하고 완전한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미 정보당국에 재조사를 지시하며 90일 간의 시한을 줬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실험실 유출 가능성은 낮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다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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