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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친누나, 부산에 블록체인 법인 설립

등록 2021.06.11 16: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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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페이스북 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잘 알려져있는 랜디 주커버그 어셈블스트림 대표(CEO)가 부산에 법인을 설립하고 미디어 콘텐츠 창업기업에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2021.06.11.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페이스북 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잘 알려져있는 랜디 주커버그 어셈블스트림 대표(CEO)가 부산에 법인을 설립하고 미디어 콘텐츠 창업기업에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2021.06.11.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페이스북 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잘 알려져 있는 랜디 저커버그 어셈블스트림 대표(CEO)가 부산에 법인을 설립하고 미디어 콘텐츠 창업기업에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랜디 저커버그 대표를 만나 블록체인산업 활성화와 부산시와의 협력에 대해 환담을 나눈데 이어 11일, 조찬을 함께 하며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 대표는 어셈블스트림이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분야 특화 특수목적법인(SPV)을 부산에 설립하고 이 법인을 통해 메타버스, AR, VR,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와 연계해 관련 스타트업 지원과 육성, 기술 확산, 유망기업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 법인은 어셈블스트림이 최대주주가 되며 관련 국내기업이 공동운영사로 참여하는 형태로 설립할 예정이다.

 어셈블스트림은 글로벌 미디어 신기술 투자를 위해 랜디 저커버그가 설립한 투자사로서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콘텐츠와 신기술 융합사업에 특화해 투자하고 있다.

  저커버그 대표는 NFT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과 문화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이며, 특히 K-POP에 신기술을 접목해 문화산업을 육성하는 방안 등 여러 가능성을 제시하고 문화콘텐츠도시 부산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랜디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로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페이스북 최고마케팅책임자로 일하며 페이스북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는 콘텐츠 관련 기업 ‘저커버그 미디어’와 비즈니스 컨설팅기업 ‘저커버그 인스티튜트’, 미디어·신기술산업 투자사 ‘어셈블스트림’ CEO로서 라디오 진행자, 작가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랜디 저커버그가 어셈블스트림 펀드를 통해 블록체인과 관련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따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부산과 블록체인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두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부산은 그린스마트도시 비전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고 물류·관광·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실증사업들과 관련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향후 부산과 저커버그 대표가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커버그 대표는 NFT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과 문화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이며 특히 K-POP에 신기술을 접목해 문화산업을 육성하는 방안 등 여러 가능성을 제시하고 문화콘텐츠도시 부산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부산시는 어셈블스트림과 법인설립을 위한 후속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7~8월경 저커버그 대표와의 구체적인 내용의 협약체결을 위해 부산을 재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실리콘밸리의 풍부한 자본과 기술이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되면 신기술 생태계 육성은 물론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인 부산에 관련기업이 집약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적인 지원과 후속 협의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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