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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중국 '체계적 도전'으로 첫 규정 방침

등록 2021.06.14 23: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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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공동성명에 안정보장 리스크로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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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 소재 멜스브로에크 군 공항에 도착한 모습. 2021.06.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4일 개막하는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안전보장 리스크로 처음 규정할 방침이라고 인디펜던트와 마켓워치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가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을 적대국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나토에는 '체계적인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공동성명은 중국이 나토의 '주적'인 러시아의 군사훈련에 참여하고 사이버 공격을 펼치는 것은 물론 해군력을 신속하게 증강하는 등을 감안해 나토에 대한 안보 위협으로 명시할 계획이다.

전날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는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대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인권존중, 홍콩의 고도자치를 촉구하는 한편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일방적인 조치에 반대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하면서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나토 정상회의와 관련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이 기술과 사이버 안보, 정보전 등 측면에서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제기하는 최근의 도전을 논의할 것"이라며 "정상회의 성명에선 지금까지보다 확고한 형태로 중국에 관해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4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인 대두에 대응해야만 한다면서 나토 정상회의 최종성명이 새로운 대중전략을 강고하게 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중국이 우리(나토)에게 다가오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도 아프리카에서도 중국과 마주치고 있고 우리 자신의 불가결한 인프라에도 중국이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중국이 우리의 가치관을 공유하지 않는 걸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동맹이 함께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언명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중국이 적대국까지는 아니지만 안전보장상 도전으로 부상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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