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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토스 1000억 투자…"우리가 안 키워서 쿠팡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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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5 10:38:42
이동걸, 전날 브리핑서 '스케일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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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14일 온라인을 통해 브리핑을 진행 중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산업은행 제공) 2021.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KDB산업은행(산은)이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에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계획이 진행될 경우 국책은행의 첫 인터넷전문은행 투자다.

15일 산은에 따르면 전날 이동걸 산은 회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토스에 우리가 스케일업 금융 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도 "미래 지향적인 투자를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쿠팡 등이 해외에 상장하고, 그 이익은 왜 외국이 가져가냐고 말한다. 우리가 키우지 않았잖나, 스케일업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스케일업 펀드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강남 부자들은 부동산에 빨대 꽂아 놓고 거기에 수익(처를) 놓고 안주하고 있다"면서 "강남 부동산 부자들이 승승장구하는 한 벤처기업은 성장 못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토스에 대한 산은의 이 같은 투자는 산은 내 스케일업금융실에서 주도한 것이다. 스케일업금융실은 산은 벤처금융본부 산하 조직으로, 지난해 초 신설됐다. 스케일업금융실은 벤처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융자 집행 업무를 진행하는 조직이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산은의 토스 유상증자 참여 규모를 800억원 정도로 봤다고 알려졌으나, 산은 관계자는 "800억 얘기는 나온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 토스뱅크가 지난 2월5일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한 지 4개월, 예비허가를 받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지난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인가 이후 약 4년 만에 탄생한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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