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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지구상에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

등록 2021.06.16 14: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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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유럽 석학 자크 아탈리 ‘바다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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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바다의 시간 (사진=책과함께 제공) 2021.06.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바다는 보통 우리의 관심에서 비껴 있다. 겉으로 보기에 바다는 우리 일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바다를 위협하는 것들이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바다라는 광활한 공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알고, 이 바다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를 포괄적으로 이해하며, 나아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럽 최고 석학인 저자 자크 아탈리가 이 책 ‘바다의 시간’을 집필한 이유 바로 이것이다. 행동하기 위해서는 잘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저자는 단지 바다에 관한 하나의 주제, 이를테면 오늘날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 오염 문제만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식의 글은 쓰지 않는다. 애초에 이 바다라는 것이 지구상에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 하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자연사적 관점에서 시작된 저자의 탐구는 생물의 역사로 넘어오고, 또다시 인간의 역사로 넘어온다. 그리고 인류 역사에서 바다가 갖는 의미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측면에서 두루 살핀 뒤 다시 한 번 전 지구적 차원에서 바다를 조망한다.

특히 저자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근거들을 제시한다. 바다가 형성되는 과정이나 바다에서 생물이 진화하는 과정은 물론이고, 바다를 둘러싸고 세계 경제와 정치의 패권이 이동해온 역사나 오늘날 해양 오염이 심각해진 상황을 설명할 때에도 상세한 자료들을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한다. 전경훈 옮김, 336쪽, 책과함께, 1만5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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