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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시아와 관계 개선 전망…푸틴, 냉전 추구안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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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7 06:02:27
푸틴과의 회담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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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스위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후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지던 중 환히 웃고 있다. 2021.06.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회담을 가진 후 러시아와 관계 개선 전망이 있다고 밝혔다. 회담은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CNN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랑주'에서 회담 후 별도로 가진 기자회담에서 "전체적인 회담의 분위기를 말하자면, 아마 총 4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것 같은데 좋았다. 긍정적(Positive)"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동의하지 않았던 어떤 강경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3개월에서 6개월 후 합의한 일들이 효과가 있었는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과 내가 갑자기 모든 것이 효과가 있을 일들을 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여기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원칙과 가치에 따라 단 하나의 것도 포기하지 않고, 양국 관계를 크게 개선할 진정한 전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회담에서는 "위협(threats)"이 없었다고 했다. "우리는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선 회담에서 이미 많은 논의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날 별도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둘러싸고 "가족 관계"는 될 수 없다고 하면서도 "조금 희미한" 것이 보였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그가 미국과 냉전을 추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우리가 새로운 냉전 상태에 있는 것은 분명히 당신의 국가와 나의, 우리의 어느 누구의 이익에도 맞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이 여전히 미국이 자신을 끌어내리려 한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우려가) 그가 미국이 어떤 관계를 원하는지에 대한 원동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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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스위스)=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랑주'에서 회담 전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1.06.17.
해킹 등을 통한 미국 대선 개입과 관련해서는 "나는 그에게 우리가 상당한 사이버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일 그들이 이러한 기본적인 규범을 위반한다면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러 정상은 사이버 보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사이버 공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사이버 공격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은 3시간30분 만에 종료했다. 당초 예정됐던 4~5시간 보다 일찍 끝났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 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제네바를 떠나 워싱턴DC로 출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언급하는 등 강경 자세를 보여왔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적이긴 하지만 가치 있는 적"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NBC가 공개했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살인자' 평가에 대해 "재임 기간 나는 통상 공격을 받아왔다"라며 "어떤 것도 나를 놀라게 하지 않았다"라며 회담 전 신경전을 벌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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