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준석 "당명 변경 수용 못해…安, 역지사지해야"

등록 2021.06.17 08:53: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원 가입 폭증, 이미지 좋은데 당명 왜 바꿔"
"정시 버스론 당 대표로서 공지…尹 판단해야"
"윤희숙 어떤 식으로든 행보…초재선 뛰어들길"
"후보-김종인 궁합 안맞으면 영입 강권 못해"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에서 불거져 나온 '당명 변경'과 관련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명 변경 처음듣는 이야기였다. 당명을 바꾸는건 당의 위상을 일산할 필요가 있을 때다. 지금 당원 가입이 폭증하고 있고 이미지 좋은 상태에서 바꿀 이유가 없다"라며 강한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명 변경은 입장을 바꿔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역지사지라는 건 제 입장으로 바꿔서 생각해야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 하자마자 당명을 바꾸면 어떤 당원이 좋아하겠나"라고 했다.

이어 "당연히 안철수 대표 입장 이해하고 안 대표도 제 입장 이해하면 될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새로운 당명으로 가는 것이 보다 원칙있는 합당 방식에 부합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대표도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시면 그건(당 이름 교체) 당연한 거 아니겠나"라고 해 실무협상 과정에서 국민의당은 당명 변경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 시기와 관련해 "8월에는 버스를 타야한다고 한건 정당대표로서 공지한 것"이라며 "윤 전 총장도 판단해서 합리적 선택을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검사출신이라 해서 반부패 이런걸로 국한할 필요가 없다"라며 "저도 프로그래머 출신 아닌가. 그런데도 여러 사안에 공감 사다보니 당 대표했지 않나. 윤 전 총장도 반부패 검찰 역할 벗어나 역할을 해야하고 공개활동 늘려 국민들이 빨리 그런 면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강론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의 중심이 되는 야권 '빅텐트론'을 주장하고 있다. 야권 대권 주자들이 제3지대나 신당창당이 아닌 국민의힘에 8월까지는 들어와서 대선을 치르자는 얘기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도 "국민의힘 내에도 대선 후보가 많다. 하태경 의원이 대선 행보를 시작한 것도 긍정적이고 그외 김태호 의원도 인기가 좋아 당내 주자들이 훨씬 풍부해 질 것"이라며 자강론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내 주자로 초선인 윤희숙 의원도 거론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국민에게 다가가는 행보를 할 거다. 대선 주자 중 경제문제가 취약하면 누구나 윤희숙에게 접근하려고 할 것"이라며 "후보는 국민이 만들지 선수가 만드는게 아니다. 초선 재선 할 것 없이 활발하게 뛰어들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다시 모셔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대선 후보가 주도권을 발휘해서 결정하는 문제다. 대선 후보와 김 위원장 궁합이 안맞으면 강권할 수는 없다"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이 대표는 수술실 CCTV 도입 법안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인데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비판한데 대해선 "개인정보 유출 방지 차원서 출입구 쪽에 설치해야 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고, 검토 중인데 선악 구도로 만들어 갈등만 유발되는 거 아닌가"라며 "이 지사는 대권주자니 의도를 가지고 그러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러가지 대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선악구도로 놓는 순간부터 논의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진짜 필요하다 보면 지금까지 180석으로 밀어붙인대로 하지 이런 식으로 하는게 뭔가"라고 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