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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포럼]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 "기후위기, 핵심은 시간과 속도"

등록 2021.06.17 10: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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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기후위기 자기 문제로 인식"
"아직은 실천보다 구호 앞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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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포럼 2021 '넥스트 팬데믹 기후위기' 진단-기후위기,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2021.06.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이 17일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은 시간과 속도"라며 정부 정책과 시민들의 실천을 주문했다. 산업화 이후 기후위기가 빠르게 진행된 만큼 위기 의식을 갖고 집중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유 원장은 이날 뉴시스 주최로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팬데믹 기후위기' 포럼에서 "기후 변화의 속도가 과거부터 천천히 올라간 게 아니라 최근 20~30년간 매년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이 구호로만 그치면 안 되고, 이것이 위기고 시간의 문제라는 걸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우리가 가진 자본과 기술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로 감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나 지난해 탄소배출을 목표량만큼 줄이지 못해 사실상 목표치가 폐기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탈원전·저탄소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중심으로 한 그린뉴딜 추진을 공식화했다.

유 원장은 공공부문에 온실가스 감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 중심의 탄소배출이 많은 구조"라며 "경제 부문에서 배출량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산업, 수송 분야에서 온실가스 줄여야 한다. 온실가스 흡수량이 큰 해양, 습지 부문에 정부가 핵심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다행인 점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여러 실천 사례들이 노출되고 있고, 뉴노멀이 되고 있다.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로부터 비롯된 영파워 기성세대를 바꾸고 있다"며 "그러나 생활 속에서 스스로 많이 실천하고 있나 아쉽다. 아직은 실천보다 구호가 앞서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은 오전 7시부터 3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며 포럼의 모든 내용은 뉴시스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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