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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직격한 박용진 "자기 생각조차 자기 입으로 못 밝혀"

등록 2021.06.17 1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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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고 손해 봐도 할 말은 하는 게 정치인의 기본"
"2021년에 '전언정치'라니…윤석열, 지금이 5공 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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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해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1.06.0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전언정치'라니 지금이 무슨 5공 6공 때인가. 지금은 2021년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날자 '한겨레 만평'을 올리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니다. 지금 기자들 사이에서 윤 전 총장의 태도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가 넘치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겨레 만평은 윤 전 총장과 수첩을 든 기자 사이에 최근 캠프에 합류한 공동 대변인 두명이 선 채로 윤 전 총장의 말을 릴레이하듯 이어 받아 "화장실 가셨습니다"라고 전하는 모습을 묘사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지금 여야 대선주자 중에 자기입으로 말하지 않고 남에게 '전하라'고 시키는 사람이 누가 있는가"라며 "정치는 검찰수사가 아니다. 기밀유지 해야하는 수사와 달리 정치는 자신의 비전과 계획을 분명하게 말하고 검증 받아야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행보를 물으니 '차차 알게 될 것'이라는 황당한 말로 '윤차차'라는 별명을 얻고, 언론인 출신 대변인을 세워 기자들을 받아쓰기 대회에 나온 학생 취급하는 건 '전형적인 꼰대정치 문법'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욕 먹고 손해 보더라도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 게 정치인의 기본 태도"라며 "그래서 나는 그가 욕먹더라도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손해보더라도 하고자 하는 일은 뭔지 궁금했다. 준비된 게 있다면 검증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제보니 검증할 내용도 없고 밝힐 비전도 없이 그저 대통령 되고픈 욕심만 있는 것 같다. 자칫 나라도 불행하고 자신도 불행하게 될 일"이라며 "대선이 9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자신의 생각조차 자기 입으로 밝히지 못하고 국민의 질문을 피하는 '차차 대선주자'라니 국민을 너무 얕잡아 보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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