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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 간보기 제발 그만…본인 입으로 정치하라"

등록 2021.06.17 12: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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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언도 안 했는데 대변인 있는 건 비상식적"
"국민의힘 와서 경쟁, 토론도 하고 국민 검증 받자"
"이준석, 한국 정치 대전환기 상징…유승민계 아냐"
"안철수, 당명 변경 의아…네 글자 중 하나 달라"
"7월12일 예비후보 등록일에 출마 비전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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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이무열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상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초청으로 열린 ‘코로나 이후의 한국과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05.31.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간 보기 제발 그만하고 빨리 링 위에 올라오라"라며 "정치를 하면 국민들한테 왜 정치를 하고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 약속의 말을 본인 입으로 하는 게 정상"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정치 시작에 대해 한 번도 본인의 육성으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정말 정치를 하는 건지, 대선 출마를 하는 건지, 아직도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공식선언을 안 한 상태에서 대변인이 있는 것은 상식과는 좀 안 맞는다"며 "대변인이나 여러 측근을 통해 언론에 나오니까 좀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플랫폼이 돼도 좋으니까 여기에 와서, 같은 링 위에 올라와서 치열하고 공정한 경쟁, 토론을 통해 국민들한테 각자의 경쟁력을 선보이고 도덕성을 검증을 받자"며 "야권후보 단일화를 뽑는 과정에 빨리 좀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감개무량하다"며 "이준석 대표와 아주아주 오래 알던 사이고 가까운 사이임을 전혀 부인하지 않는다. (이 대표의 당선은) 이제 낡은 보수, 낡은 진보는 둘 다 끝났고 한국 정치가 대전환기에 있다는 걸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가 유승민계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이 대표나 저나 정치를 하면서 공사 구분은 확실하게 하는 편이고 이 대표가 누구 말을 들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합당 협상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나 국민의당이나 네 글자 중에 한 자만 다른 것 아닌가"라며 "왜 당명 개정을 들고 나왔을까 의아스러웠다. 당 지도부한테 일임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뿐 아니라 당 바깥에 계신 소위 유력 대권주자들께서 입당할 때마다 당명을 바꿀 수는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은 오는 7월12일 예비후보 등록일쯤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번 밝혔기 때문에 지금 출마선언을 새삼스럽게 한다는 게 조금 생뚱맞다"면서도 "7월12일부터 각 당의 대선에 출마하려는 분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그때 출마선언이라기보다 대통령이 되면 어떤 나라를 만들어 갈 건지에 대해 분명한 비전을 밝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에 다음 5년의 대통령 임기 중에 경제를 살려야 대한민국의 시대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며 "모든 문제해결의 방아쇠, 출발점은 경제 성장이라고 생각하고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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