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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21점' 한국 남자농구, 인도네시아 23점차 완승

등록 2021.06.17 17: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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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예선 3승 1패…사실상 본선 진출 확정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이현중.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이현중.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4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3점차로 완파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7일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린 2021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인도네시아와의 4차전에서 104-81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필리핀과의 예선 3차전에서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78-81로 아쉽게 패배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예선 3승 1패를 기록했다.

승점 7로 A조 2위인 한국은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아시아컵 예선에서 각 조상위 2개국이 본선에 직행한다.

이번 아시아컵 예선 3~6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조상현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데뷔 첫 승을 거뒀다.

FIBA 랭킹 30위인 한국은 88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일방적인 흐름을 가져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특히 3점슛 35개 중 16개(성공률 45.7%)를 성공했다.

귀화선수 라건아(전주 KCC)가 23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위력을 선보였다.

전날 대표팀 데뷔전이었던 필리핀전에서 15점을 넣은 이현중(미국 데이비슨대)은 3점포 4방을 포함해 21점을 몰아쳤고, 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여기에 김낙현(한국가스공사)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넣고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조상현 감독은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와 대결에서 전날 필리핀전에 투입하지 않았던 여준석(용산고), 하윤기(고려대) 등 어린 기대주에게도 출전 기회를 줬다.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라건아.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라건아.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인 대표팀 데뷔전에서 여준석은 16분 23초를 소화하며 12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8분 3초를 뛴 하윤기는 3득점 1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시작 직후 실점없이 내리 12점을 올려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26-8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서도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김낙현(한국가스공사)의 3점포 두 방과 여준석의 첫 야투 성공에 힘입어 2쿼터 중반 42-24까지 달아났고, 52-3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3쿼터 시작 후 3분이 흐르도록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인도네시아에 2점슛 2개와 3점포 1개를 내리 내줘 52-42로 쫓겼다.

하지만 10점차 리드를 놓치지 않은 한국은 3쿼터 중반 김낙현이 3점슛 2방을 연달아 꽂아넣어 인도네시아의 기를 죽였다.

3쿼터 막판에는 이현중이 3점포 세 방을 몰아치면서 한국에 73-54 리드를 안겼다.

한국이 77-58로 앞선채 시작된 4쿼터에서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한국은 전성현(안양 KGC인삼공사)의 3점포와 여준석의 자유투로 경기 종료 3분 4초전 95-75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한편 한국은 19일 태국과 예선 5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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