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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D-30②]결국 유관중으로?…도쿄 향한 엇갈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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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1 11:01:00
조직위, 관중 1만명 상한선으로 유관중 대회 준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여전…'방역이 올림픽 성공 열쇠'
일본 입국한 우간다 선수 중 1명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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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5월31일 일본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경기 장소인 오다이바 해변공원에서 오륜기가 보이고 있다. 2021.06.01.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속 사상 초유의 올림픽 연기라는 우여곡절 끝에 열리는 대회다.

도쿄만 바라보고 구슬땀을 흘려왔던 선수들은 '5년 만에' 기량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해 3월 도쿄 올림픽 연기 결정이 내려졌을 당시 선수들은 큰 좌절감을 느껴야 했다. 갑작스레 목표를 잃은 데다 국제대회까지 줄줄이 취소되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대회 연기가 결정된 이후에도 개최를 확신할 수 없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불안함 속에서 훈련을 이어가야 했다.

이처럼 '정상'을 벗어난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은 목표를 잃지 않고 힘겨운 시간을 견뎌 내왔다. 어렵게 버텨온 만큼 의지도 더 강해지고 있다.

한국은 톱10 진입을 조준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23개 종목, 85개 세부 경기에서 185명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던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은 이번 대회에서 한풀이에 나선다. "과거를 교훈 삼아 노련하게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 탁구 남자 복식 간판 이상수(삼성생명)도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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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7일 도쿄올림픽 홍보 포스터가 내걸린 도쿄 거리를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1.06.18.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 우승의 신화를 쓴 야구 대표팀을 보며 꿈을 키워온 '베이징 키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는 새로운 야구붐을 일으키겠단 포부를 밝혔다.

이정후는 "최근 야구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인기를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안한 시선을 완전히 걷을 수는 없다.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18일 코로나19 감염 대책을 바탕으로 관중용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는 인파를 억제하기 위해 '직행직귀' 및 경기장 내 통로 등에서의 단체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삼가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감염 전문가들은 '무관중 개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올림픽 관중의 상한선을 1만명으로 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인도 등에서 입국하는 선수에게는 일본 도착 전 7일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하며, 입국 후 3일간은 타국 선수들과 연습을 피할 것을 새로 요구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또 이번 올림픽 기간 중 해외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대회 관계자 수에 대해 올림픽 약 4만1000명, 패럴림픽 약 1마2000명 등 총 5만3000명으로, 지난달 추산한 7만 8000명보다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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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고이케 유리코(왼쪽) 도쿄도지사가 18일 도쿄도 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도쿄도는 2020 도쿄올림픽 관계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2021.06.18.
일본 내 감염자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본이 긴급 사태를 해제하면서 감염자 수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번 도쿄행으로 다섯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사격 황제' 진종오(서울시청)는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최선의 목표"라고 밝혔다. 먹을 물까지 챙겨갈 계획도 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수 속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지킬 방법도 고민이다. "선수촌에 들어가면 외출도 할 수 없고, 경기장과 숙소만 오가야 한다. 훈련 시간도 제한이 될 것 같다"면서 "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게 최대 관건"이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19일 일본 나리타공항에 입국한 우간다 선수단 9명 중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간다 선수단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일본으로 향했지만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대회가 개막하기도 전에 선수단 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도 퍼지는 분위기다. 올림픽을 계기로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도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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