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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성적 단체 카톡방 공개 인천 교사…"담임 업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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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1 17:22:13
2학년 196명 성적 파일 올려…"우리 반 성적 낮아 자극 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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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2학년 전체 학생의 성적을 단체 채팅방(카톡방)에 공개해 담임 업무에서 배제됐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인천의 모 특목고교 2학년 담임교사 A씨는 2학년 학생 196명의 성적 파일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

해당 파일에는 올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 대한 196명의 성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처리자는 정보주체의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개인 정보를 처리해야 한다. 또 익명처리가 가능한 경우 익명처리 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지난주 학생 학부모로부터 민원이 제기되면서 조사를 벌였으며 문제가 불거지자 A씨는 2학년 전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사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학교 자체 조사에서 "자신이 맡은 반 성적이 낮아 학생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성적표를 올렸다"고 진술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측에서 A씨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고 교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또 해당 학교에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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