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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이동형 현장검사실 공개…"감염병 어디서나 빠르게 진단"

등록 2021.06.22 10: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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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 ‘Medlab 2021’서 첫 공개

학교·공항·사업장 등 설치 가능…오염방지 시설 완비

[서울=뉴시스]씨젠은 21~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진단·의료기기 전시회 ‘메드랩 미들 이스트(Medlab Middle East)2021’에서 신개념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MOBILE STATION)’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씨젠 제공) 2021.06.22

[서울=뉴시스]씨젠은 21~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진단·의료기기 전시회 ‘메드랩 미들 이스트(Medlab Middle East)2021’에서 신개념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MOBILE STATION)’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씨젠 제공) 2021.06.22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씨젠은 21~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진단·의료기기 전시회 ‘메드랩 미들 이스트(Medlab Middle East)2021’에서 신개념 현장 분자진단 검사실 ‘모바일 스테이션(MOBILE STATION)’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씨젠이 공개한 모바일 스테이션은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의 검체 채취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까지 원하는 곳에서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검사실이다.

지금까지 PCR 검사는 오염 문제를 줄이기 위해 대형 병원이나 연구실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진행됐다. 반면 모바일 스테이션은 학교나 공항, 사업장, 군부대, 대형 이벤트 현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설치해 분자진단 검사를 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다른 장소로 이동해 설치할 수 있다. 씨젠만의 독보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PCR 검사 과정에서 오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염방지와 감염관리를 위해 ‘생물안전작업대 클래스 II 타입 A2’ 장비와 함께 음압 시설도 갖추고 있다.

씨젠만의 독보적인 ‘원플랫폼’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하루 최대 7500명까지 검사할 수 있고, 검체 채취부터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불과 3.5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대용량 검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설사 질환(GI) 등을 진단하는 씨젠의 150여 종 진단 키트를 사용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일상 속에서 각종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고, 원하면 손쉽게 철거할 수 있다.

씨젠은 자가 검체 채취가 가능한 ‘콤보스왑’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콤보스왑은 개인이 입과 코 안쪽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고, 채취 도구도 깊숙이 넣지 않아도 돼 통증이 거의 없다. 또 국내 임상 결과 콧 속 검체를 채취하는 기존 비인두도말법과 동일한 정확도를 보였다.

이날 전시회에서 씨젠 중동 현지법인 ‘씨젠 미들 이스트’는 아부다비 정부 소유 IT∙헬스케어 전문기업 ‘G42 헬스케어’와 모바일 스테이션의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민철 씨젠 생명과학연구소 부사장은 “코로나는 인류와 공존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모바일 스테이션은 코로나 뿐 아니라 향후 새로운 바이러스가 일상을 위협하는 순간 일상 속에서 빠르게 원인을 알아내고, 팬데믹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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