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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코로나 속 '진가'…"통신비 고민없이 '랜선 친목'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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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3 06:00:00
[까치온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①]"부족한 데이터 까치온으로 보충"
'SEOUL_Secure'에 보안 접속해 아이디 'seoul'과 비밀번호 'seoul' 입력
서울시 전역 2만2431대 공공와이파이...통신비 절감 효과 年125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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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이용하는 시민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강서구에 사는 주부 김분여씨는 집 근처 방화근린공원을 산책할 때마다 들꽃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지인에게 전송하는게 일상의 낙이다. 한 달에 4만5000원짜리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제를 쓰고 있지만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이용해 통신비 고민없이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김씨는 "공원에서 산책할 때 유튜브로 노래를 듣기도 하고, 지인들에게 직접 찍은 꽃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보내 '랜선'으로 친목 도모를 하고 있다"며 "부족한 데이터를 까치온으로 보충할 수 있어 요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까치온은 서울시가 주요 도로와 공원, 산책로, 버스 정류소, 전통시장, 관광지, 복지시설, 공공청사,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공공 생활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공공와이파이다.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이자 서울을 상징하는 새인 '까치'에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을 결합한 것이다. 현재 서울시 전역에는 2만2431대의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있다. 성동·구로·은평·강서·도봉구 등 5개 자치구에는 지난해 10월 기존 공공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른 '와이파이6' 모델의 신형 까치온이 도입됐다.

김씨는 "강서구청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까치온을 알게 됐다"며 "무료라고 해서 접속 방법을 출력해 공원에 나가 직접 접속해봤고 그 뒤로 쭉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까치온에 접속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서울시내 공공 생활권 어디서나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켠 뒤 'SEOUL_Secure'에 보안 접속해 아이디 'seoul'과 비밀번호 'seoul'을 최초 입력하면 자동 연결된다. 까치온 위치는 '서울맵' 사이트에 공개돼있다. QR코드나 URL로 모바일에 접속하면 어디에 설치됐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딸에게도 까치온을 소개해줬다는 그는 "청소년 요금제를 쓰던 딸 아이가 평소에는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투정을 부렸는데, 지금은 까치온 지도를 찾아다니면서 훨씬 잘 이용하고 있다"며 "공원이나 도서관 같은 공공장소에 설치돼 아이가 안전한 곳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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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1월 제각각 흩어져있던 공공와이파이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개관했다. 공공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일원화해 시민 이용편의를 높이고 보안을 강화했다. 통합관리시스템의 집계에 따르면 서울 공공와이파이 접속자수는 지난 5월 기준 일평균 128만명으로 시민 한 명이 하루에 42MB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와이파이 이용에 따른 통신비 절감 효과는 연간 12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매일 100만명 이상 접속할 정도로 까치온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스마트도시 필수 인프라로서의 공공 와이파이의 필요성과 사업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철저한 보안과 품질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이용 수요 확대에 발 맞추고 공공 와이파이로서 글로벌 표준을 확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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